서울시민 여러분!
올해로 서울정원박람회가 3회를 맞게 되었습니다. 역사가 길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1회, 2회 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함으로서 주요한 정원박람회로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이러한 성공에는 서울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 덕분입니다. 또한, 조직위원, 운영기관, 그리고 서울시 조경과 등 구성원의 헌신적 노력에도 감사드립니다.
바쁜 도시의 삶속에서 정원은 가족과 친구와 함께 여유로운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아름답고 향기로운 꽃, 잎, 열매, 노래하는 새들, 그리고 멋진 조형물은 우리의 미적 감각을 자극하고 즐거움을 주며, 정원에서 우리의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습니다.
미국, 독일, 일본, 영국 등 선진국에는 정원이 삶의 가운데 있으며, 서점에도 정원과 예술에 관한 책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제 정원은 우리가 진정한 선진국으로 가기 위한 필수적 요소가 되었으며, 행복한 정원문화의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그동안 서울정원박람회는 평화의 공원에서 2015년(제1회) ‘서울에 사는 정원입니다’, 2016년 (제2회) ‘정원을 만나면 일상이 자연입니다.’라는 주제로 개최되었습니다. 금번 제3회 서울정원박람회는 새롭게 한강의 한 가운데 위치한 여의도공원에서 개최됩니다.
박람회의 주제는 여의도의 옛 명칭인 ‘너섬(너벌섬)’과 ‘나의섬’(羅衣島)‘에서 ’너‘, ’나‘의 단어를 이끌어내고 이것을 시대상황에 반영하여 소통과 화합의 의미를 내포한 ’우리의 정원‘이라는 개념으로 발전시켜 ‘너 나, 우리의 정원’으로 주제를 선정하였습니다. 또한, 올해에는 처음으로 국제공모를 통하여 서울정원박람회의 외연을 넓히고자 하였습니다. 향후 국제정원박람회로서 발전하기 위한 첫발을 내디디며, 서울의 정원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국제적인 정원문화 교류의 초석이 되도록 하였습니다.
제3회 서울정원박람회가 일상의 정원으로 쉽게, 가까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들이 주인공이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였습니다. 서울시민 여러분들의 소중한 의견과 참여를 부탁드리며, 우리 조직위원회도 서울시와 협력하여 훌륭한 서울정원박람회를 만들겠습니다.
서울시민 여러분들은 아름다운 정원 속에서 행복한 가을의 주인공이 될 것입니다.
‘2017년 서울정원박람회’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2017서울정원박람회 조직위원장 이상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