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 소월정원
퇴근길 버스정류장, 하얀 달이 작은 위안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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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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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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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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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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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 의
작가
작품 설명
해방촌에 하얀 달(소월)을 띄워 편안한 공간을 만들고 싶다는 뜻이 담겨있다. 보행의 편리함, 친근한 식재 수종으로 거주자를 배려하는 모습도 돋보인다.
분석
서울특별시 용산구 동네정원을 맞이하여 동네를 분석하기 시작했다. 이태원 해방촌에 있는 버스정류장 뒤편으로 숨겨진 이 공간은 과거부터 지금까지 모두를 기다리고 있었다. 해방 후 실향민들의 터전이 되었고 심지어 해외 이주민(미군)들이 모여 활기와 개성을 뽐내며 발전해왔다. 하지만 최근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으로 동네주민들은 하나둘 떠나가기 시작해왔고 점차 어둡고 삭막한 슬럼가로 변화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소월(하얀 달)
고요히 어두워져가는 이곳에 하얀 달을 띄워 밝혀주고 싶었다.
동네인 만큼 지역의 특색과 잊을 수 없는 아프고 차가운 기억들을
따뜻하고 편안한 요소들을 담아 다시 모두를 맞이한다.
포근한 정원
화려한 정원으로 비춰지기보다는 탐방객, 버스이용객, 동네주민을 우선으로 생각하여 보행편의와 과거의 기억들을 담을 수 있는 상징시설물을 기획했다. 김소월 시인의 시 속에서 친근하고, 누구나 쉽게 연상이 가능한 식재 수종을 선별하여 모두가 동네를 돌아보고 정원을 포근하게 기억하길 바란다.
작품조성과정
최종완성